Carcassonne [카르카손]

Posted 2004. 7. 28. 04:43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게임 방법

이 게임은 사람 수에 따라 약간씩 플레이 방법이 달라진다. 일단 2인일 경우에는 많은 타일들 중 강(River) 타일을 모두 빼버린 후 게임을 하고, 3~5인일 경우에는 강 타일을 먼저 모두 놓고 게임을 시작하면 되는데, 강의 상류타일과 하류타일을 먼저 놓고 순서대로 강을 배치한다. 여기선 2인 플레이를 기준으로 게임을 설명할 예정이지만 사실 게임의 방식을 이해하고 나면 거의 비슷하니 문제될 것은 없다.
우선 아까 언급했던 데로 강 타일을 일단 다 뺀다(강 타일은 뒷면 색깔이 다른 것보다 훨씬 진해서 구별하기 쉽다). 나머지 타일들을 모두 뒤집어 보면 뒷면의 색깔이 진한데도 강 타일이 아닌 게 있는데, 이게 스타트 포인트가 된다. 이 타일만을 펼쳐 놓은 상태로 게임을 시작하고, 그 다음 순서의 사람부터 스타트 포인트에 연결해서 지도를 만들어 나가면 된다. 지도는 근접한 타일과 연결 가능하게만 놓으면 된다. 타일 외에 작은 판이 하나있는데 이것이 점수판이다. 처음 0 위에다 각자 사람을 한명씩 놔두고, 이후 점수를 얻을 때마다 그 말을 움직여서 표시하면 된다.


▶ 게임의 진행과 점수계산
그럼 게임 구성물 중 나머지 하나인 사람은 대체 어디에 쓰는 것일까? 총 8명 중 우선 한 명은 점수판 위로 올려놓고 나머지 7명으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이 사람을 어느 지형위에 올려 놓는가에 따라 점수 계산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성 위에 사람을 올려놓으면 그 사람은 기사로서 점수를 얻게 되고, 길 위에 사람을 올려놓으면 도둑으로서 점수를 얻게 된다. 여기서 지켜야 할 점 2가지! 우선 사람을 놓을 때 항상 자기가 이번에 놓은 타일 위에만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타일이나 남이 만들어 놓은 타일 위에 사람을 놓을 수는 없다. 그리고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 두 명이 한 곳에 있을 수는 없다. 어떤 길 위에 사람을 놓아두었는데 다른 사람이 그 길 위에 자신의 사람을 연결해서 올린다든지, 혹은 자신의 사람이 있는데 또 그 위에 사람을 놓을 수는 없다. 한 장소 위에는 언제나 한명만 있어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예외가 존재하긴 하지만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고, 이제 사람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올려놓는 위치에 따라 기사, 도둑, 성직자, 농부의 4가지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직업에 따라 타일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곳이 각기 달라진다.

기사 :성 위에 올려놓는 경우로 성이 완성되는 순간 점수를 얻는다. 성은 기본적으로 타일 하나당 2점씩으로 만약 타일 6개에 걸쳐 성 하나가 완성됐다면 그 성의 기사는 12점을 갖는다(한방 -_-). 그러나 타일 2개로만 이루어진 성은 예외적으로 4점이 아닌 2점만 적용되므로, 이는 손해를 보는 경우이므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피하자.

도둑 :길 위에 올려놓는다. 역시 길이 완성되는 순간 점수를 획득하며, 구성 타일 하나당 1점씩 계산된다. 성보다는 점수가 반이나 적은데, 길을 열심히 연결시켜 점수를 차곡차곡 많이 얻는 스타일의 분들도 있지만, 필자의 경우 성 타일이 나오지 않고 길 타일만 자꾸 나올 때면 가끔 판을 뒤집어 버리고 튀기도 한다(치사한 넘 -_=).

성직자 :성당이 그려진 타일 위에 사람을 놓으면 된다. 성당 주변으로 타일들이 모두 둘러싸여져야 점수를 얻는다. 쉽게 설명하면 성직자는 주변에 타일이 길이건 성이건 그냥 밭이건 상관없이 아무 타일들로나 빈 곳 없이 채워지면 점수를 얻는다. 성당 타일과 주변을 둘러 싼 타일들의 수를 모두 합치면 9개이므로 이 경우 정확히 9점을 얻는다. 당연히 게임 도중 성당 타일이 등장하면 최대한 주변이 많이 둘러싸인 곳에다 놓으면 나이스 플레이!

농부 :의외로 게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농부. '잘 놓은 농부 하나 열 도둑 안 부럽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어디 있는 말인지는… -_-;)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이다. 농부는 들에다 눕혀두면 된다. 다른 직업들과는 달리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서 점수를 얻는다. 기사나 도둑, 성직자의 경우 타일이 완성되어 점수를 얻고 사람이 타일 위에서 빠져나오게 되어 다른 곳에 다시 쓸 수가 있다. 그러나 농부는 한번 놓으면 그걸로 끝! 게임이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없으므로 농부는 많이 만들지 않는 게 좋다.
농부는 주변에 있는 완성된 성마다 4점씩 점수를 얻는다. 예를 들어 게임이 끝났을 때 농부가 눕혀져 있는 들과 연결된 땅에 완성된 성이 3개가 있다면 그 농부는 12점을 얻게 되는 것이다. 농부가 누워있는 들과 연결이 안돼 있거나 길 건너, 혹은 강 건너에 있는 경우, 성이 완성되지 않은 경우는 당연히 인정되지 않으며, 조건에 만족한 성들에만 점수가 부여된다.

이렇듯 7명의 사람들에게 계속 다른 직업을 주어가면서 점수를 얻는 것이다.

▶ 게임 오버
쌓여 있는 모든 타일들을 다 쓰고 나면 게임의 끝이 난다. 끝이 난 시점에서 농부로 인해 얻는 점수 및 현재 타일위에 놓여있는 기사와 도둑, 성직자를 모두 한 타일 당 1점씩 계산하여 기존에 누적되어 온 점수와 합산, 최종 점수가 높은 사람이 게임의 승리자가 된다.

<비기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기 2>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기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기 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기 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기(秘技) : 점수 가로채기
카르카손에 진정한 재미를 부여하는 팁은 바로 점수 가로채기!
그림 1을 보면 빨간색 기사와 노란색 기사가 있다. 이런 상황은 비록 인접해 있긴 하지만 엄연히 하나의 성이 아니라 두 개의 성에 각기 별개로 올려놓아 있는 경우이다. 그러나 그림 2에서처럼 이 두개의 성이 새로운 타일로 인해 합쳐지면 두 명 모두 똑같이 8점의 점수를 얻는다. 이런 경우에는 한 장소에 여러 명이 있는 것이 인정된다. 이 점을 잘 활용하면 이른바 ‘빌붙어 점수 나눠먹기’ 가 가능!! 그림 3처럼 근접한 곳에 세 명이 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그림 4에서처럼 성이 연결이 되면 한 성안에 빨간 기사 두 명, 노란 기사는 한 명이 있게 되는데, 공평하게 빨간 기사와 노란 기사 한명을 그림 5와 같이 타일 위에서 빼 버리고 남아있는 빨간 기사 한명만이 점수를 얻는다. 포인트는 한 성에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그 수가 서로 같으면 같이 점수를 갖지만, 한쪽에 한명이라도 더 많으면 많은 쪽만 점수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단 한 성안에 같은 색의 기사가 두 명 이상 남게 되더라도 한명 분의 점수만 받는다. 따블은 없다. -_-
정리하자면 개수의 차이는 상대와 함께일 때만 적용된다. 이 전법은 성뿐만 아니라 길에서도 가능한 전략으로, 승부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비기이긴 하지만 이런 플레이 방식에 재미를 붙이면 카르카손은 더 이상 친목도모가 아닌 우정 파괴게임이 되어버리니 알아서 주의를. -0-

출처 : 온플레이어

Puerto Rico [푸에르토 리코]

Posted 2004. 7. 28. 04: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 게임의 소개

2002년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며 짧은 출시 기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매니아들의 격찬을 받은 푸에르토 리코. 푸에르토 리코는 중미 카리브 해상에 있는 조그만 섬나라로, 그 이름에 담긴 의미는 부유한 항구. 이 게임은 16세기, 부와 낭만, 그리고 명성의 꿈을 안고 신대륙으로 올인하던 격동적인 시대로 돌아가 푸에르토 리코를… 마음껏 약탈하는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_-; Alea의 큰 박스 시리즈의 7번째 게임으로, 보통 보드 게임 초급자 분들은 어려운 게임이라며 쉽게 겁부터 먹는 경우가 많지만(사실 조금 어렵긴 하다), 중급자 레벨로 넘어간 분들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은 멋진 게임이다. 푸에르토 리코에서 나는 다섯 종류의 농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보다 많은 승리 점수를 얻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 게임 시작하기

3명에서 5명까지 즐길 수 있는 푸에르토 리코는 참가 유저의 수에 따라 기본 세팅이 조금 다르다.
우선 푸에르토 리코의 지도 판을 하나씩 나눠 갖고, 건물 판을 가운데에 둔다. 건물판 위에는 각각 해당하는 건물 타일을 놓고 왼쪽 아래에는 돈(단위는 더블룬)을 둔다. 그리고 농장 타일과 채석장 타일, 상품(5가지 색깔의 마커)들을 건물 판 옆에 각각 쌓아두자. 농장 타일들은 전부 뒤집어 놓고 그 중에서 참가 인원수보다 하나 더 많은 수의 농장 타일을 앞면이 보이도록 꺼내어 둔다(예를 들어 3명이라면 4개). 이제 교역소와 이민선을 그 옆에 놓아두고 이민선 위에 참가 인원수만큼 이주민 마커를 올리면 공통 세팅은 끝.
이주민들은 3인 플레이 시 55명, 4인 플레이 시 75명, 5인 플레이 시 95명이고, 승리 점수 타일은 3명일 때 75점, 4명일 때 100점, 5명일 때는 122점만을 쓴다. 화물선은 5종류가 있고 각각 실을 수 있는 선적량이 다른데, 3명일 때는 4, 5, 6칸짜리 배를, 4명일 때는 5, 6, 7칸짜리 배를, 5명일 때는 6, 7, 8칸짜리 배들만 가지고 게임을 진행한다. (헥헥-) 역할 카드는 총 8장이 있다. 5명일 때는 8장 모두 사용하고, 4명일 때는 광부 카드 한 장 제외, 3명일 때는 광부 카드 두 장을 제외하고 플레이한다. 그리고 3명일 때는 2 더블룬, 4명일 때는 3 더블룬, 5명일 때는 4 더블룬씩을 받고 시작. 마지막으로! (헥헥헥- ㅠㅠ) 참가 유저들은 농장 타일을 하나씩 받고 게임을 시작한다(물론 이 역시 아무거나 가져가는 게 아니다. -_-).
첫 번째로 플레이할 사람을 정하고 그 사람은 총독 카드와 인디고 농장을 하나 가져간다. 3인 플레이시 기준 두 번째 사람(시계방향으로 돌겠죠)은 인디고 농장을, 세 번째 사람은 옥수수 농장을 가져가고, 4인 플레이 시엔 두 번째 사람이 인디고 농장을, 세 번째와 네 번째 사람은 옥수수 농장을, 5인 플레이의 경우 두 번째 사람과 세 번째 사람이 인디고 농장을, 네 번째 사람과 다섯 번째 사람이 옥수수 농장을 가져간다(옥수수가 더 좋은 것으로 이는 늦게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라고 보면 된다). 가져간 타일들은 자기 지도판에 바로 깔아버리자(귀찮긴 하지만 외워서 할 필요는 없으니, 할 때마다 보고 시작하면 OK).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곡물. 이걸 어떻게 먹남? -_-?

▶ 게임의 진행

푸에르토 리코는 여러 라운드로 진행된다(약 15라운드 정도). 라운드가 시작되면 총독 카드를 가진 사람이 역할 카드 중 하나를 뽑고 해당 역할을 시작한다. 단 자신이 뽑았다고 해서 자기만 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모든 유저가 돌아가면서 한 번씩 한다(만약 누군가 건축가를 뽑았다면 자기만 건축을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건축가를 뽑은 사람부터 돌아가며 모든 유저가 건축을 하게 된다는 얘기다). 여기서 각 역할 타일마다 뽑은 사람들에게는 약간의 혜택이 주어진다. 총독 카드를 가진 사람의 역할 수행이 끝나면 다음 사람이 카드를 뽑고 수행하고, 또 다음 사람이 뽑고 수행하고… 이런 식으로 한 바퀴가 돌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총독 카드는 다음 사람에게 넘어간다. 해당 라운드에 선택 받지 못한 역할 카드들에는 1더블룬씩을 올리는데, 다음 라운드에서 그 역할 카드를 뽑는 사람은 누적된 돈들을 가지게 된다. 가끔씩 돈이 필요해서 아무 소용없는 카드를 택할 때도 있다. -_-;

복잡해 보이지만 의외로 익히기 쉬운 진행 방식


▶ 역할 카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척자(Settler) - 혜택 : 농장 대신 채석장을 가져 올 수 있다. 채석장은 건물을 지을 때 비용을 할인 받게 해준다.
펼쳐져 있던 농장 타일을 하나씩 가져온다. 가져오고 나서 남은 타일은 게임에서 제거하고, 참가 인원수보다 하나 더 많이 새로 펼쳐 놓는다.

*시장(Mayor) - 혜택 : (이민선이 아니라 이주민 더미에서) 이주민을 하나 가져온다.
시장을 뽑은 사람부터 돌아가면서 이민선에서 이주민 마커를 하나씩 가져온다(만약 3명이 플레이할 때 이민선에 이주민이 5개 있었다면 차례대로 하나씩 가져오고 남은 두 개는 시장을 뽑은 사람과 그 다음 사람이 하나씩 가져간다). 농장 타일이나 건물 타일에 있는 빈 동그라미들을 이주민으로 채우자. 잠깐! 이주민이 없는 농장과 건물은 게임 중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중요한 점은 이주민이 농장과 건물 둘 다에 배치되어 있어야 작물은 생산된다는 것이다). 농장과 건물을 가동시키려면 꼭 이주민이 있어야함을 기억하고, 먼저 필요한 곳부터 이주민을 배치한다. 물론 시장 페이즈에선 전에 가져왔던 이주민들을 재배치 할 수도 있다.
빈 동그라미가 없다면 지도 판의 산 후안(San Juan)에 놓아두었다가 다음 시장 페이즈 때 배치하도록 하자. 다음 이주민이 없는 타일은 가동하지 않는다. 시장 페이즈가 끝날 때 유저들의 지도판 위에 있는 건물 타일들의 빈 동그라미 수를 모두 더해서, 그 수만큼 이주민을 이민선 위에 올려놓자(농장의 빈 동그라미는 더하지 않는다.). 만약 빈 동그라미들이 유저 수보다 적다면 유저 수만큼 이주민을 올린다.

*건축가(Builder) - 혜택 : 건축 비용을 1 더블룬 줄여준다.
건물을 하나씩 짓는다. 왼쪽 아래에 써있는 숫자가 그 건물의 가격. 건물판 윗부분을 보면 채석장 마크가 그려져 있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채석장만큼 건축 비용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만약 채석장이 3개 있다면(물론 이주민도 있어야 한다.) 대학(University)을 지을 때는 5 더블룬만 내도되고, 영업소(Office)를 지을 때는 3더블룬만 내면 된다(2 더블룬이 아니라 3 더블룬이다. 건물판에서 해당 건물의 위에 그려져 있는 채석장 숫자만큼만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각 참가자들은 같은 건물을 2개 이상 지을 수 없다.

*장인(Craftsman) - 혜택 : 자신이 생산할 수 있는 품목에 한해 한 개를 더 생산한다.
자신이 생산할 수 있는 농작물을 생산한다. 농작물을 생산하려면 이주민이 일하고 있는 농장과 해당 생산 건물이 필요하지만, 만약 이주민이 있는 두 개의 설탕 생산 건물과 두 개의 설탕 농장이 있다면 장인 페이즈에 설탕 두 개를 받으면 된다. 설탕 생산 건물이 한 개밖에 없다면 농장이 두 개 있어도 받을 수 있는 설탕은 하나뿐(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단 옥수수는 생산 건물 없이 이주민이 있는 농장만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상인(Trader) - 혜택 : 교역소에 농작물을 팔 때 1 더블룬 더 가져온다.
교역소에 농작물을 판다. 교역소에 농작물을 올리고 해당하는 돈을 가져오면 된다. 교역소에는 같은 종류의 품목은 팔 수 없는데, 만약 교역소에 인디고와 설탕이 올라가 있다면 교역소에 인디고와 설탕을 팔 수 없다는 얘기다. 상인 페이즈가 끝날 때 교역소에 올라가 있는 농작물들이 4개가 안된다면, 그대로 두었다가 4개가 채워지면 싹 치우자.

*선장(Captain) - 혜택 : 승리 점수 1점을 더 얻는다.
농작물을 본국으로 보낸다. 선장을 뽑은 사람부터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자신이 가진 농작물 중 한 종류를 화물선에 올리며, 한 화물선에는 딱 한 종류의 농작물만 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선장을 뽑은 사람이 5칸짜리 화물선에 옥수수 2개를 올렸다면, 다음 사람은 5칸짜리 배의 남은 3칸에 옥수수를 올리거나 아니면 다른 배에 자신이 가진 다른 농작물을 올릴 수 있다. 화물선에 빈칸이 있다면 올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이 올려야 한다. 만약 한 바퀴 돌았는데도 올릴 수 있는 농작물이 남아 있다면, 또 한 바퀴 돈다. 참가자들은 선장 페이즈에 올린 농작물 수만큼 승리 점수 타일을 가져온다(다시 말하지만 게임의 목적은 보다 많은 승리 점수를 얻는 것이다). 그리고 선장 페이즈가 끝날 때 모든 참가자들은 자신이 가진 농작물을 딱 하나만 남겨두고 모두 버려야한다(눈치 빠른 독자들은 벌써 상대의 농작물을 버리게 만드는 장면을 상상하고 있을 듯 ㅎㅎ).

*광부(Prospector) - 혜택 : 돈!
광부를 고른 사람만 1 더블룬을 받는다. 겨우 1 더블룬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자기 혼자만 생기는 수입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 메리트는 충분하다. 또한 라운드가 진행되며 돈이 누적되므로, 생각보다 짭짤한 수입이 되어 준다.


▶ 건물



건물에는 소형 건물 12종류와 대형 건물 5종류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모든 건물들은 이주민이 있어야만 가동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대형 건물의 경우, 대부분 게임이 끝났을 때 보너스로 점수를 얻기 위한 것이므로 적당히 투자하는 것이 좋다.

- 소형 건물 -
*생산 건물 :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한 건물. 동그라미 3개짜리 생산 건물은 1개짜리 건물 3개가 있다고 보면 된다. 장인 역할에서 설명한대로 농장과 페어를 이루어 농작물을 생산한다.
*소형 시장(Small market) : 상인 페이즈에 상품을 팔 때, 추가로 1 더블룬을 받는다.
*대농장(Hacienda) : 개척자 페이즈 때 농장 타일을 가져오기 전에, 뒤집어진 농장 더미에서 타일 하나를 가져와 자신의 지도판에 놓는다.
*건설막(Construction Hut) : 개척자 페이즈에 농장 타일을 가져오는 대신 채석장을 가져 올 수 있다.
*소형 창고(Small warehouse) : 선장 페이즈가 끝날 때 화물선에 올리지 못한 상품을 한 개 남겨두고, 추가로 한 종류(개수는 상관없다)를 남겨 둘 수 있다(의외로 잘 쓰인다. +_+).
*수용소(Hospice) : 개척자 페이즈에 농장이나 채석장을 가져올 경우 이주민 더미에서 이주민 하나를 올린 채로 가져온다.
*영업소(Office) : 상인 페이즈에 농작물을 팔 때, 이미 교역소에 있는 상품도 팔 수 있다.
*대형 시장(Large market) : 상인 페이즈에 상품을 팔 때, 추가로 2 더블룬을 받는다.
*대형 창고(Large warehouse) : 선장 페이즈가 끝날 때 화물선에 올리지 못한 상품을 한 개 남겨두고, 추가로 두 종류(개수는 상관없다)를 남겨 둘 수 있다.
*재외 상관(Factory) : 장인 페이즈에 자신이 몇 종류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가에 따라 돈을 받는다. 두 종류일 때 1 더블룬, 세 종류일 때 2 더블룬, 네 종류일 때 3 더블룬, 다섯 종류일 때 5 더블룬(쓰기에 따라 상당히 유용한 건물!!).
*대학(University) : 건축가 페이즈에 건물 타일을 가져올 경우 이주민 더미에서 이주민 하나를 올린 채로 가져온다.
*항구(Harbor) : 선장 페이즈에 화물선 위로 상품을 올릴 때마다 추가로 1점을 얻는다. 예를 들어 내 차례에 옥수수 3개를 올렸다면 3점에 항구 보너스 1점, 총 4점을 받는다. 한 바퀴 더 돌아서 다른 배에 인디고 2개를 더 올렸다면 2점에다가 역시 항구 보너스 1점을 추가로 받는 식이다(꼭 사두고 싶은 것 중 하나임!).
*부두(Wharf) : 선장 페이즈에 기존의 화물선 3개 외에 부두에도 상품을 둘 수 있게 된다. 역시 한 종류만 가능하며, 최고 개수는 11개. 나중에 올린 개수만큼 승리 점수를 얻는다(말이 필요 없는 필수 건물! +_+).

- 대형 건물 -
*직인 조합(Guild hall) : 게임이 끝날 때 자신의 지도 판에 있는 소형 생산 건물 하나 당 승리 점수 1점을, 대형 생산 건물 하나 당 2점을 받는다.
*주거지(Residence) : 게임이 끝날 때 자신의 지도 판에 있는 농장과 채석장의 수에 따라 승리 점수를 얻는다. 9개 이하면 4점, 10개면 5점, 11개면 6점, 12개면 7점.
*요새(Fortress) : 게임이 끝날 때 자신의 지도 판에 있는 이주민 세 개당 1점의 승리 점수를 얻는다.
*세관(Customs house) : 게임이 끝날 때 자신이 모아 놓은 승리 점수 4점 당 1점의 승리 점수를 더 얻는다.
*시청(City hall) : 게임이 끝날 때 자신의 지도 판에 있는 보라색 건물 한 개당 1점의 승리 점수를 받는다.


▶ Game Over

게임이 끝나게 되는 건 3가지 경우가 있다.

-시장 페이즈가 끝났는데 더 이상 이민선에 올릴 이주민이 없을 때.
-빌드 페이즈 중에 누군가가 자기 지도 판의 건물 12칸을 다 채웠을 때.
-선장 페이즈 중에 사용할 승리 점수 타일이 떨어졌을 때(승리 점수 타일이 떨어져도 점수는 받는다. 따로 종이에 적어두자).

게임이 끝났으면 각자의 점수를 계산하자. 우선 게임 중에 모은 승리 점수에다가 건물 점수를 더하는데, 건물 점수는 건물 타일의 오른쪽 위에 써있다. 자신이 지은 건물들의 점수를 합한 후, 마지막으로 대형 건물의 보너스 점수를 더하자. 건물 점수는 이주민이 없어도 받지만 대형 건물의 보너스 점수는 이주민 없으면 받을 수 없다. 당연히 점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승리!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쇼우 미 더 머니!!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승부의 주사위는 던져졌다!


▶ 전략포인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초반에 옥수수 농장을 모으자. 옥수수를 잔뜩 만들어서 선장으로 계속 보내면, 초반부터 큰 점수 차를 벌릴 수 있다.
-생산량은 적어도 여러 종류를 생산하자. 초반엔 힘들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소형 시장과 대형 시장, 재외 상관을 이용한 자금 빨로 밀어붙일 수 있다.
-역할 카드는 꼭 내가 안 뽑더라도 다른 유저가 대신 뽑아 줄 수도 있다. 필요하다고 무조건 뽑기보다는 눈치와 배짱으로 대응하자.
-대형 건물은 수량이 한 개씩인데다가 보너스 점수도 크다. 게임이 종반으로 가고 있다면 반드시 자신에게 맞는 대형 건물을 만들도록 하자.

푸에르토 리코는 운이 작용할 여지가 없는 게임입니다. 자기는 주사위나 카드 운이 나쁘다며 투덜대던 분들에게 강추!! -_-)b 어떤 방식으로 점수를 벌어도 끝날 때는 비슷한 결과에 이르게 되는 게임 밸런스에 또 한 번 감탄하게 만드는 게임이랍니다. 흐름을 읽고 대처하며, 자신만의 빌드 오더를 만들어서 상대를 제압하는 묘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온플레이어
« PREV : 1 : ···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 : 4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