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식물 공기청정기’ 키우세요
Posted 2004. 5. 19. 05:05
실내의 유해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연 환기가 가장 좋지만 냉난방, 지하공간 등을 이유로 자연 환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엔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이 큰 도움이 된다.
손영기 한의사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기계식과 전기집진식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뉘고, 기계식은 다시 건식과 습식(물 세척식)으로 나뉘는데 용도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전기집진식은 소음을 내지 않고 곰팡이 같은 미생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고, 기계식 습식은 공기정화와 함께 실내습도를 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또 건식은 3단계 필터로 구성될 경우 다량의 먼지 제거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1단계는 큰 먼지를 걸러주는 프리필터, 2단계는 미세 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 3단계는 냄새를 제거하는 활성탄 필터다.
손씨는 자신의 한의원에서는 곰팡이 등이 서식하기 쉬운 약재실에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를 가동중이고, 바닥 난방 시스템을 갖춰 건조하기 쉬운 대기실에는 습식을 설치했다고 했다. 또 대로변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는 도로에서 많이 발생해 집안으로 들어오는 먼지와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건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음이온을 인위적으로 발생시키는 등 부가기능을 갖춘 공기청정기도 많이 출시되고 있으나, 순수하게 공기만을 정화해주는 것을 선택하는 게 좋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공기정화식물들은 대부분 키 1m 이상 크기의 잎이 넓은 관엽식물로, 실내에 놓아두면 공기오염 물질과 냄새 제거, 음이온 발생, 전자파 차단, 소음 차폐, 심신을 안정화시키는 원예치료적 효과 등 다양한 이로움을 누릴 수 있다.
황야자나무(아레카 야자), 접란, 파키라, 네프로레피스, 스파티필럼, 벤자민고무나무, 디펜바키아, 산세베리아, 관음죽 등이 공기정화식물로서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야자나무는 다른 야자나무와 달리 잎의 색이 연하고 줄기가 황색을 띠어 부르러운 느낌을 준다. 접란과 네프로레피스는 거실 벽에 매달아 놓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파키라는 음지에서 잘 자라고 식재 면적이 작은데 비해 잎과 줄기는 넓어 거실에 잘 어울린다. 스파티필럼은 어떤 환경에서도 잘 견딜 정도로 강한 생명력으로 공해 성분을 흡착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자민고무나무는 잎이 작은 대신 많기 때문에 공기정화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다. 산세베리아는 잎의 무늬가 선명해 가구 옆에 두면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펜바키아도 넓고 시원한 잎이 가구와 잘 어울린다. 관음죽은 중국 남부의 관음산에서 자생하는 대나무 같은 식물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화장실에 두면 악취를 없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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