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eon X800Pro를 X800XT로 개조?

ATI R420 코어의 X800Pro를 16개의 파이프라인을 사용하는 X800XT로 개조할 수 있는 방법이 벌써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되고 있다.

이전의 사례로 보아 이와 같은 개조 방법은 이미 칩 발표/출시 이전에도 우려되었던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한 그래픽 칩 제조업체와 하드웨어 트위커간의 신경전이 X800XT 출시 전부터 시작되고 있다.

중국의 한 웹사이트에서 공개한 바에 의하면 기판이 아닌 VPU 부분의 상단 부분에 마치 AMD 프로세서의 브릿지와 같은 브릿지가 존재하며 레이저로 절단된 부분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X800Pro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한 부분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ATI는 이번 R420에서 물리적으로 파이프라인 개수를 막을 것이라고 알려진 바 있어 소프트웨어적인 방법이나 X800XT의 바이오스로 대체하는 것으로 이전처럼 트위킹이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R420 코어는 4개의 독립적인 파이프 부분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한개의 파이프라인 유닛을 나머지 부분의 동작에 영향을 주지 않고 꺼놓을 수 있다. 이는 제조상 수율을 높이는 것에도 도움을 주는데, 만약 4개의 파이프라인 유닛중에 결함이 발견된 부분을 꺼놓고 낮은 등급의 VPU로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이 공개된 이후에도 논란은 여전하다. ATI가 16개 파이프라인이 모두 사용가능한 코어가 이미 양산되고 있다면 왜 12개만 사용하는 X800 Pro를 먼저 내놓았냐는 것이겠으며 또한 이러한 트위킹을 하더라도 메모리의 한계치로 인해서 제한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분분하다. X800Pro의 개조 방법은 Unika라는 중국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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