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cassonne [카르카손]
Posted 2004. 7. 28. 04:43▶ 게임 방법 |
이 게임은 사람 수에 따라 약간씩 플레이 방법이 달라진다. 일단 2인일 경우에는 많은 타일들 중 강(River) 타일을 모두 빼버린 후 게임을 하고, 3~5인일 경우에는 강 타일을 먼저 모두 놓고 게임을 시작하면 되는데, 강의 상류타일과 하류타일을 먼저 놓고 순서대로 강을 배치한다. 여기선 2인 플레이를 기준으로 게임을 설명할 예정이지만 사실 게임의 방식을 이해하고 나면 거의 비슷하니 문제될 것은 없다. |
▶ 게임의 진행과 점수계산 |
그럼 게임 구성물 중 나머지 하나인 사람은 대체 어디에 쓰는 것일까? 총 8명 중 우선 한 명은 점수판 위로 올려놓고 나머지 7명으로 게임을 진행하는데, 이 사람을 어느 지형위에 올려 놓는가에 따라 점수 계산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성 위에 사람을 올려놓으면 그 사람은 기사로서 점수를 얻게 되고, 길 위에 사람을 올려놓으면 도둑으로서 점수를 얻게 된다. 여기서 지켜야 할 점 2가지! 우선 사람을 놓을 때 항상 자기가 이번에 놓은 타일 위에만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에 만들어 놓았던 타일이나 남이 만들어 놓은 타일 위에 사람을 놓을 수는 없다. 그리고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 두 명이 한 곳에 있을 수는 없다. 어떤 길 위에 사람을 놓아두었는데 다른 사람이 그 길 위에 자신의 사람을 연결해서 올린다든지, 혹은 자신의 사람이 있는데 또 그 위에 사람을 놓을 수는 없다. 한 장소 위에는 언제나 한명만 있어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예외가 존재하긴 하지만 나중에 다시 설명하도록 하고, 이제 사람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올려놓는 위치에 따라 기사, 도둑, 성직자, 농부의 4가지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직업에 따라 타일 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곳이 각기 달라진다. 기사 :성 위에 올려놓는 경우로 성이 완성되는 순간 점수를 얻는다. 성은 기본적으로 타일 하나당 2점씩으로 만약 타일 6개에 걸쳐 성 하나가 완성됐다면 그 성의 기사는 12점을 갖는다(한방 -_-). 그러나 타일 2개로만 이루어진 성은 예외적으로 4점이 아닌 2점만 적용되므로, 이는 손해를 보는 경우이므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피하자. 도둑 :길 위에 올려놓는다. 역시 길이 완성되는 순간 점수를 획득하며, 구성 타일 하나당 1점씩 계산된다. 성보다는 점수가 반이나 적은데, 길을 열심히 연결시켜 점수를 차곡차곡 많이 얻는 스타일의 분들도 있지만, 필자의 경우 성 타일이 나오지 않고 길 타일만 자꾸 나올 때면 가끔 판을 뒤집어 버리고 튀기도 한다(치사한 넘 -_=). 성직자 :성당이 그려진 타일 위에 사람을 놓으면 된다. 성당 주변으로 타일들이 모두 둘러싸여져야 점수를 얻는다. 쉽게 설명하면 성직자는 주변에 타일이 길이건 성이건 그냥 밭이건 상관없이 아무 타일들로나 빈 곳 없이 채워지면 점수를 얻는다. 성당 타일과 주변을 둘러 싼 타일들의 수를 모두 합치면 9개이므로 이 경우 정확히 9점을 얻는다. 당연히 게임 도중 성당 타일이 등장하면 최대한 주변이 많이 둘러싸인 곳에다 놓으면 나이스 플레이! 농부 :의외로 게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농부. '잘 놓은 농부 하나 열 도둑 안 부럽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어디 있는 말인지는… -_-;)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이다. 농부는 들에다 눕혀두면 된다. 다른 직업들과는 달리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서 점수를 얻는다. 기사나 도둑, 성직자의 경우 타일이 완성되어 점수를 얻고 사람이 타일 위에서 빠져나오게 되어 다른 곳에 다시 쓸 수가 있다. 그러나 농부는 한번 놓으면 그걸로 끝! 게임이 끝날 때까지 사용할 수 없으므로 농부는 많이 만들지 않는 게 좋다. 농부는 주변에 있는 완성된 성마다 4점씩 점수를 얻는다. 예를 들어 게임이 끝났을 때 농부가 눕혀져 있는 들과 연결된 땅에 완성된 성이 3개가 있다면 그 농부는 12점을 얻게 되는 것이다. 농부가 누워있는 들과 연결이 안돼 있거나 길 건너, 혹은 강 건너에 있는 경우, 성이 완성되지 않은 경우는 당연히 인정되지 않으며, 조건에 만족한 성들에만 점수가 부여된다. 이렇듯 7명의 사람들에게 계속 다른 직업을 주어가면서 점수를 얻는 것이다. |
▶ 게임 오버 |
쌓여 있는 모든 타일들을 다 쓰고 나면 게임의 끝이 난다. 끝이 난 시점에서 농부로 인해 얻는 점수 및 현재 타일위에 놓여있는 기사와 도둑, 성직자를 모두 한 타일 당 1점씩 계산하여 기존에 누적되어 온 점수와 합산, 최종 점수가 높은 사람이 게임의 승리자가 된다. <비기 1> <비기 2> <비기3> <비기 4> <비기 5> 비기(秘技) : 점수 가로채기 카르카손에 진정한 재미를 부여하는 팁은 바로 점수 가로채기! 그림 1을 보면 빨간색 기사와 노란색 기사가 있다. 이런 상황은 비록 인접해 있긴 하지만 엄연히 하나의 성이 아니라 두 개의 성에 각기 별개로 올려놓아 있는 경우이다. 그러나 그림 2에서처럼 이 두개의 성이 새로운 타일로 인해 합쳐지면 두 명 모두 똑같이 8점의 점수를 얻는다. 이런 경우에는 한 장소에 여러 명이 있는 것이 인정된다. 이 점을 잘 활용하면 이른바 ‘빌붙어 점수 나눠먹기’ 가 가능!! 그림 3처럼 근접한 곳에 세 명이 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그림 4에서처럼 성이 연결이 되면 한 성안에 빨간 기사 두 명, 노란 기사는 한 명이 있게 되는데, 공평하게 빨간 기사와 노란 기사 한명을 그림 5와 같이 타일 위에서 빼 버리고 남아있는 빨간 기사 한명만이 점수를 얻는다. 포인트는 한 성에 여러 사람이 있을 때 그 수가 서로 같으면 같이 점수를 갖지만, 한쪽에 한명이라도 더 많으면 많은 쪽만 점수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단 한 성안에 같은 색의 기사가 두 명 이상 남게 되더라도 한명 분의 점수만 받는다. 따블은 없다. -_- 정리하자면 개수의 차이는 상대와 함께일 때만 적용된다. 이 전법은 성뿐만 아니라 길에서도 가능한 전략으로, 승부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중요한 비기이긴 하지만 이런 플레이 방식에 재미를 붙이면 카르카손은 더 이상 친목도모가 아닌 우정 파괴게임이 되어버리니 알아서 주의를. -0- 출처 : 온플레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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